2016년 1월 15일 금요일

세월호 의문의 물체 무엇? 세월호 검은물체 청문회 유가족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나섰던 해경이 공개 청문회에서 “(배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철이 없어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증언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했던 유가족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해경은 곧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12월 14일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제 1차 청문회’에선 세월호 침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 승조원이 세월호 선원과 무언가 공모했다는 의혹이 다뤄졌습니다!








김진 비상임위원은 다른 선원들이 해경 123정으로 옮겨 탄 뒤에도 배에 남아 있었던 박모 경장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청문회에서 공개된 사건 현장 영상에 따르면 박 경장은 조타실에 근무했던 박한결 3등 항해사, 조준기 조타수와 함께 조타실 주변 갑판에 남아 ‘검은 물체’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후 그는 조 조타수와 바닷물에 뛰어들었고 일반 승객과 함께 구조됐다고 합니다!


박 경장은 ‘검은 물체’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고 일관했다. 그는 “학생들 3명과 이분(조 조타수)과 사람들만 좀 기억이 난다”며 “세월호 앞에 학생들에게 계속 위험하다고 벗어나라고 소리를 질러도 애들이 어려서 철이 없었는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것 같다. 계속 소리쳤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유가족들은 “말이라고 하느냐”고 소리 지르며 항의했습니다. 박 경장은 다른 질문에 답변하다 “학생들이 철이 없다는 말은 사과한다”고 덧붙였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트위터에 올라온 박 경장의 발언은 15일 기준 3500건 이상 리트윗 되며 퍼져나갔다. “저런 말을 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자신의 가족이 희생자여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등의 비난이 폭주한 것입니다!


한편 박 경장은 현장 동영상을 재차 상영하며 영상을 설명하자 그제야 “기억이 난다. 검은 물체는 (자신의) 모자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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