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6일 토요일

골프 장하나 알바트로스 동영상,장하나 홀인원 상금 상품 부상

장하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두 번째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미국 무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네요!


‘알바트로스의 여인’, ‘무한 긍정 에너지’, ‘어퍼컷 세리머니’로 유명한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라고 합니다! ㄷㄷㄷㄷ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장하나는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9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바하마 LPGA 클래식의 김효주(21·롯데) 우승에 이어 2016시즌 개막 2주 연속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올해 LPGA 투어 2년차인 장하나는 이 대회 이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개인 통산 8승을 거뒀지만, LPGA 투어에서는 작년 준우승만 4번이었다. 2013시즌 KLPGA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던 장하나는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무대에서 뛰면서도 짬을 내 출전한 K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모두 톱4 안에 드는 기염을 토한 바가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카리브해 바하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장하나는 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파4홀 홀인원으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고, 이 때의 좋은 기운을 미국 플로리다로 이어와 우승까지 연결시켰다. 장하나는 218야드로 세팅된 8번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렸고 볼은 그린 1m 앞에 떨어진 뒤 굴러서 홀에 들어갔다. 그는 당시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강아지 '버디'와 '이글'을 키우고 있었는데, 포메라니안 한 마리를 새로 사 '알바트로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알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고, 2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지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대회 이틀째 경기가 순연된 여파로 이날 오전 3라운드의 12개 홀 잔여 경기를 치른 장하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섰습니다!


3라운드까지 장하나와 선두를 다투던 리디아 고는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개 연속 보기를 내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장하나는 이날 기세를 올린 브룩 헨더슨과 접전을 벌였습니다!


비가 내린 쌀쌀한 날씨 속에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장하나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8개 홀 파 행진 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다. 12번홀(파5)에서는 홀 바로 옆에 볼이 멈추면서 버디를 놓쳐 아쉬워했다. 14번홀(파4)에서는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파 퍼트가 홀을 살짝 스치고 나오면서 3퍼트로 보기를 적었다. 15번홀(파3)에서는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 멈췄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끝에 16번홀(파4)에서 4라운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장하나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세리머니를 했고, 그린에서 이를 지켜보는 아버지에게 다가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